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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화제의 북] 독서의 계절 가을 감성, 활판인쇄로 읽는 '하늘과바람과별과시'
등록일 2018-09-16
[화제의 북] 독서의 계절 가을 감성, 활판인쇄로 읽는 '하늘과바람과별과시'
 
책과인쇄박물관, 하늘과바람과별과시 출간 70주년을 맞아 부활한 활판인쇄본 시집
 

“활자가 지나간 자리, 그 흔적을 따라 눈으로 한 번, 그리고 손으로 한 번 더 읽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활판인쇄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책을 만드는 일은 쉬워졌고, 전자책 또한 등장해 많은 사람들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대에 이르렀다. 이와 같은 첨단시대에 옛 방법 그대로 납 활자를 이용한 활판인쇄방식으로 책을 만드는 일은 무모한 도전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활자가 전하는 그 힘 하나만 온전히 느끼고자 그림 하나 넣지 않고 손끝으로 활자를 여러 번 매만져가며 더디지만 한 장씩 완성한 책이 있다. 책과인쇄박물관에서 출판한 '하늘과바람과별과시' 다. 수많은 활자를 주조하는데 걸린 시간은 무려 2년, 그리고 활자를 문선, 조판하고 멈추었던 활판인쇄기에 숨을 불어넣어 한 장씩 찍어낸 윤동주 시집이다.
 
그의 유고 시집인 하늘과바람과별과시 출간 70주년을 맞아 책과인쇄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1955년 정음사 초판본 하늘과바람과별과시를 토대로 활판인쇄본 시집으로 다시 선보이게 되었다.
윤동주 시인은 식민지 시대에 살았던 청년으로서 시대가 주는 물음과 고뇌를 외면하지 않았으며 그 아픔마저 맑고 솔직한 마음으로 시를 써내려갔기에 이토록이나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남아있는 듯하다.
 
시집이 세상에 나온 지 70년이 지난 지금 사회는 표면적으로 부유해졌지만, 우리들의 마음은 여전히 팍팍하고 가난하다.
가장 어두웠던 시기에 가장 빛나는 시를 지은 시인처럼, 우리에게 윤동주 시인이 건네는 시 한편을 꾹꾹 눌린 활자를 따라 마음에 새기듯 읽어본다면 우리도 빛나는 내일을 다시금 꿈꿔볼 수 있지 않을까.
 
또한, 세상을 떠났지만 시가 살아있는 한 그는 여전히 우리의 마음에 살아있는 것처럼 종이에 꾹꾹 눌려져 잉크가 스며들어가 일반책보다 그 생명력이 긴 활판인쇄본으로 소장한다면 그 의미가 남다를 것이다.
 
 
기사원문:
http://www.sommelier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9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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