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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책과 인쇄의 역사 속을 거닐며 Etri webzine 2017.5.26
등록일 2017-05-31

책과 인쇄의 역사 속을 거닐며

기술의 발달로 우리는 예전보다 책을 쉽게 접한다. 하루에도 수많은 종이책과 잡지 등 인쇄물이 쏟아진다.몇 천 권의 책을 태블릿 PC에 소장할 수 있는 전자책도 발행되고 있다. 지금처럼 인쇄술이 발달하기 이전에는 어땠을까?춘천에 자리한 책과 인쇄 박물관은 우리의 책과 인쇄문화의 역사를 전시한 공간이다.책을 쉽게 접하는 요즘 같은 시대에 한 권의 책이 얼마나 소중하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우리의 책과 인쇄 문화가 전하는 매력 속으로 풍덩 빠져보자.
 

책은 저자와 인쇄공의 영혼이 담긴 예술이다

우리나라 책과 인쇄문화는 1,300여 년 전 신라 시대 사경(寫經)으로부터 출발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목판 인쇄술을 이용한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탄생시켰다.
금속활자를 발명해 인쇄한 「직지」는 서양보다 200년이나 앞섰다.

책과 인쇄 박물관은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책과 인쇄 문화를 소개하고, 활판 인쇄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이다.
책들이 책장에 꽂혀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건물 안에 들어서면 커다란 메시지가 눈에 띈다.

“우리가 보는 책들 한 권 한 권은 모두 영혼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것을 쓴 사람의 영혼과 그것을 만든 인쇄공의 영혼과 그것을 읽고 꿈꿔왔던 사람들의 영혼이...”
 
 
이곳을 세운 전용태 관장의 책과 인쇄에 대한 소신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전용태 관장은 30년 동안 신문사와 충무로에서 인쇄 관련 일을 했다.
은퇴 후 북카페를 열기 위해 고서와 근·현대 문학 서적을 모으다 책과 인쇄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박물관을 건립했다.
 
1층 인쇄 전시실로 들어가면, 오래전 인쇄 공소를 찾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
1884년에 설립된 한국 최초의 근대식 민간 인쇄소 [광인사인쇄공소]를 재현해 놓은 곳이다.
이곳에서는 실제로 납 활자를 만들기도 하고, 활판 인쇄 과정을 시연하기도 한다.
잉크 냄새와 납 녹이는 냄새가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배움의 향기를 전하고, 기성세대에게 지난 시간을 추억하게 만든다.
납 활자를 손 위에 올려 보니 종이에 인쇄되어 있던 활자들이 금방이라도 모여 글자를 만들 것처럼 생동감 있다.
 

활판 인쇄는 대략 100년 전쯤 시작되어 활판 인쇄기계가 만들어지면서 인쇄가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때에는 종이책을 보기 쉽지 않았다. 활판 인쇄로 책을 만들기 위해서 조각기로 신주에 자모를 조각하여 완성하고, 납 물을 녹여 활자를 주조한다.
만들어진 납 활자를 찾기 쉽게 배열하는 문선의 과정을 거쳐, 활자를 이용하여 원고에 맞게 판을 짜는 조판 작업을 진행한다.
이후, 인쇄와 제본의 과정을 거쳐야만 책 한 권을 완성할 수 있었다.

‘타닥- 타닥-’ 오래된 타자기와 고서가 전하는 매력

1층 인쇄 전시실 반대쪽에는 에디슨이 발명한 등사기와 복사기가 전시되어 있다.
등사기란 같은 글씨나 그림 등을 많이 박아내는 간편한 인쇄기다. 오래 전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시험지를 만들 때 많이 사용했다고 한다.
이곳을 찾은 선생님들은 등사기를 보고 옛 추억을 상기하기도 한다.
 
 
기사원문은 => http://webzine.etri.re.kr/20170526/sub0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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