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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합뉴스 "책은 저자와 인쇄공의 영혼이 담긴 예술" 2016년06월20일
등록일 2016-09-06
"책은 저자와 인쇄공의 영혼이 담긴 예술"
 
춘천에 책과 인쇄박물관 건립한 전용태 관장 "한국이 인쇄 종주국인데 몰라"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서울 충무로 등에서 평생을 살아온 한 인쇄공은 책을 찍던 활자 주조기가 컴퓨터의 등장으로 순식간에 사라지자 문득 그리워졌다.
인쇄공의 땀과 영혼이 들어있는 납 활자와 인쇄기는 언제부턴가 고철 취급을 받고 없어졌다.
몇백만 원 하던 인쇄기는 가져가는 사람이 없어 돈을 줘서 처분해야 할 정도였다.
인쇄기에서 나오는 잉크 냄새가 그리워 주변을 돌아봤더니 그때는 인쇄기가 이미 쇳덩이로 전락해 거의 사라진 뒤였다.
국내 섬을 뒤지고, 해외 벼룩시장을 찾아 인쇄기를 하나둘 수집해 최근 강원 춘천시 김유정 문학촌 인근에 '책과 인쇄박물관'을 만든 전용태 관장의 이야기다.
 
정면에서 보면 책을 세워 놓은 모양이고, 하늘에서 보면 종이쪽지를 접어놓은 모양이어서 지역 건축사들이 "개인적으로 상을 주고 싶다"고 말을 할 정도로 독특하다.
6·25전쟁 중이던 1952년에 충남 연기에서 태어난 그는 고교 시절 신문 배달을 하면서 신문 잉크 냄새에 묘한 쾌감을 느꼈다.
컴퓨터 오프셋 인쇄가 등장하자 납 활자로 조판하고 인쇄를 하던 사람들은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됐다.
옛 인쇄기와 납 활자가 그리워 전국으로 인쇄기를 구하러 다녔다.
'우리가 보는 책들 한 권 한 권은 모두 영혼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것을 쓴 사람의 영혼과 그것을 만든 인쇄공의 영혼, 그것을 읽고 꿈꿔 왔던 우리들의 영혼이'라고 적힌 현관을 들어서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만난 듯한 인쇄기를 만날 수 있다.
 
 
기사원문-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6/17/0200000000AKR20160617142400062.HTML?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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